뷰티라이프 칼럼 232

미용매체는 미용인과 함께 성장한다

Editor’s Letter 미용매체는 미용인과 함께 성장한다 코로나19의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1년 이상 기승을 부리며 우리 사회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막심한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우리 미용계는 IMF 시대보다 더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현명한 대처로 이 난국을 극복해나가야 합니다. 미용 매체에도 코로나19의 그림자는 길게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많을 때는 화장품 매체를 빼고도 순수 미용 매체만 10여 곳 이상이었습니다만 이제는 서너 매체에 불과합니다. 그나마도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갖추고 매달 발행하는 매체는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뷰티라이프는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경영진과 기자들의 허리띠를 졸라매는 이상의 자구책으로 지금까지 23년 동안 매달 발행해 오고 있습니다. 전문지는 그 분..

신축년 새해엔 미용 가족의 가정에 사랑이 넘쳐나길...

Editor’s Letter 신축년 새해엔 미용 가족의 가정에 사랑이 넘쳐나길... 지난 12월, 첫눈이 온 다음 날 서울에서 미용실을 하는 한 원장과 만났습니다. 서울에서 중형미용실을 운영하는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합니다. 심지어 IMF 때보다 매출이 줄었다고 합니다. 직원들도 몇은 이직시켰고 생활비도 벌기 어렵다고 자조 섞인 말을 합니다. 원장의 아들은 외국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올해 초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외국 생활에 익숙해서인지 집밥을 먹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음식을 주문해 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처럼 엥겔 지수가 높은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아들은 아버지가 아직도 잘 벌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그렇다고 아버지 입장에서 지금 형편이 어..

인간관계론

Editor’s Letter 인간관계론 미용잡지를 이십 수년 간 만들어오다 보니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인간관계를 중시하고 사람에 대한 욕심이 많은 기자는 소개받은 이나 소개해준 이 등 많은 분들과 함께 어울리며 살아왔습니다. 물론 기자도 소개를 해준다거나 친분관계를 맺게 해주는 등 좋은 사람들, 필요한 사람들을 엮어주는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은 서로 협조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애매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A씨가 B인 기자에게 C씨를 소개했을 경우입니다. 상식적으로는 A, B, C씨가 서로 격의 없이 지낼 때까지는 C씨는 B인 기자를 만나거나 연락할 때 적어도 A씨를 통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기자인 B가 C씨를 어느 정도 파악하기까지에..

성공을 위한 딴지걸기

Editor’s Letter 성공을 위한 딴지걸기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제 24대 이선심 회장 체제가 출범하였습니다. 지난 9월 22일 이선심 호는 취임 후 첫 이사회의를 열고 새로운 부회장 10명과 이사 38명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하였습니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오정순, 하종순, 강경남 고문을 초빙해 세족식을 거행하는 등 나름대로 변화된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이런 뜻 깊은 날, 기자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선심 회장이 취임 기자 감담회에서 중앙회가 폐쇄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앞으로 중앙회는 미용 매체들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소통을 자주 할 것’이라는 약속과는 다른 행보여서 의아했습니다. 더구나 고문님들에 대한 세족식은 우리 미용계에 훈훈..

새로운 회장께 바란다

Editor’s Letter 새로운 회장께 바란다 지난 9월 1일 여러 우여곡절 끝에 제 24대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 선거가 치러졌습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투표는 권역별로 전국 14군데에서 치러졌고, 전국에서 모인 투표함이 중앙회 선관위에 모두 도착한 것은 오후 5시경이었습니다. 3명 후보의 참관인과 선관위원 및 중앙회 직원, 기자 몇 명만이 자리한 가운데 개표한 결과 710명의 대의원 투표 중 기호 3번 이선심 후보가 320표를 얻어 제 24대 중앙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이선심 신임회장께는 축하의 말씀을, 선전하신 김진숙, 한미림 후보께는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진숙, 한미림 후보는 개표 후 이선심 신임회장에게 축하한다는 말로 포옹하는 등 미용인의 우애를 보여주는 흐뭇한 장면을 연출했습니..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 선거

Editor’s Letter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 선거 대한미용사회중앙회의 제 24대 회장 선거가 여러 우여곡절 끝에 9월 1일 치러지게 되었습니다. 원래 중앙회장 선거는 3년 주기로 6월에 있는 정기총회에서 선출하게 되어 있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8월 25일로 두 달 연기되었다가 코로나19의 재 창궐로 9월 1일로 다시 조정되었습니다. 대한미용사회 총회는 전국에서 적게는 700여명으로부터 많게는 90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행사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전국적인 시행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확산일로에 있는 시점에서 총회의 연기는 시의적절해 보입니다. 전국 12곳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는 철저한 방역으로 단 한 명도 전염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

8월 25일의 선택

Editor’s Letter 8월 25일의 선택 대한미용사회중앙회의 제 24대 회장을 선출하는 정기총회 날짜가 오는 8월 25일로 확정됐다는 소식입니다. 중앙회는 7월 21일 이사회의를 통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두 달 미뤘던 총회 날짜를 이날로 확정한 것입니다. 3년마다 매년 6월에 치르는 회장 선거는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8월로 연기했고,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더 연기할 것을 권고했지만 이사들은 당초 예정했던 8월 25일로 총회 날짜를 못 박은 것입니다. 이제 미용계 초미의 관심사는 100만 미용인을 이끌어갈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제 24대 회장에 누가 당선되느냐는 것입니다. 올 초까지만 해도 후보가 난립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현재는 3명의 후보로 압축되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선거 15일 전에 마감하는 ..

창간 21주년에 부쳐

Editor’s Letter 창간 21주년에 부쳐 날씨가 덥습니다. 아니 덥다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무더위가 코로나19와 함께 삶을 힘들게 합니다. 모두들 힘들어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살면서 힘들지 않았던 적이 별로 없었다는 생각에 미치면 이런 역경 또한 우리가 이겨나가야 할 과제가 아닐까 여겨집니다. 본지는 지난 1999년 7월호로 창간했습니다. 햇수로 치면 22년이요, 통권은 이번 7월호가 253호 째입니다. 22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처음 창간호를 내던 때가 떠오릅니다. 미용인들께 제대로 된 정보와 알찬 기술을 알려준다는 게 소박한 꿈이었습니다. 사회적으로는 미용인들의 위상을 드높이고 좋은 제품을 국내는 물론 해외에 소개하고자 하는 뜻도 있었습니다. 이런 노력의 ..

아첨꾼에 대처하는 방법

Editor’s Letter 아첨꾼에 대처하는 방법 비 오는 우요일입니다. 어젯밤부터 오는 비가 여름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한 원장으로부터 하소연의 전화를 받습니다. 자기가 한 말이 아닌데 마치 자기가 한 것처럼 알려져 난처한 입장이라는 겁니다. 그러곤 그 말을 전한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데 열중합니다. 사회 생활하면서 접할 수 있는 사소한 문제이긴 한데 본인이 당하면 그 고통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이 원장도 그런 곤란한 입장에 빠진 경우인 것 같습니다. “신경 쓰지 말고 잠잠할 때까지 기다리라.”는 말로 위로해보지만 가슴이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기자도 그런 경우는 아니지만 비슷한 경험을 몇 번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도 않았던 말이 마치 기자가 한 말처럼 퍼지기도 하고 왜곡되..

어미 오리로부터 배우는 사랑법

Editor’s Letter 어미 오리로부터 배우는 사랑법 코로나19 폐해가 심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세계 유례없는 방역을 선보이면서 코로나사태를 잘 극복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지난 4월 15일 총선을 무리 없이 치르면서 우리나라는 세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피해 중 심각한 것이 사람들과의 교류 단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 연락하기도 만만찮고 연락 오는 것도 두렵다고 다들 말합니다. 기자도 코로나사태를 이겨내고자 되도록 사람과의 만남을 자제하고 쉬는 날에는 산행으로 소일하고 있습니다. 출근해서는 하루의 일과를 평소보다 빨리 정리하고 한두 시간 일찍 퇴근합니다. 대신 회사에서 집까지 두 시간 정도 걸어서 갑니다. 청계천을 따라 쭉 걷다 성북천과 만나는 지점에서 성북천을 따라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