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김문자-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76) 그리움1 김문자(1940~ ) 제 아무리 생각해도 믿어지지 않고 믿을 수가 없습니다 초인종 소리에도 당신 오시나 두근거리는 마음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의 76번째 시는 남문자 시인의 “그리움1”입니다.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많은 그..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 2019.10.28
비가 오는데 비가 오는데 비가 오는데 술 마시는데 천 지 사 방 그리움이다 빗방울이다 전선 위에 나무줄기에 술을 먹는데 비가 오는데 <뷰티라이프> 2013년 7월호 자작시 2014.01.09
화살나무-박남준- 화살나무 -박남준- 그리움이란 저렇게 제 몸의 살을 낱낱이 찢어 갈기 세운 채 달려가고 싶은 것이다 그대의 품 안 붉은 과녁을 향해 꽂혀 들고 싶은 것이다 화살나무, 온몸이 화살이 되었으나 움직일 수 없는 나무가 있다 내가 읽은 시 2013.05.20
가을 하늘 가을 하늘 바다 빛깔보다 그리운 내 마음 저 하늘에 걸어놓았더니 내 마음보다 더 그리운 네 마음 하얀 구름으로 피어나누나 어화둥둥 피어나누나 저기 저, 갈 하늘 그리움으로 뭉쳐 차마 못 올려보겄네 <뷰티라이프>2011년10월호 자작시 2012.04.24
아지랑이 아지랑이 먼 봄 언 땅 서슬 퍼런 대지 그러나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누구 사랑이더뇨? 이 징한 사랑 이 징한 그리움 <뷰티라이프> 2011년 3월호 자작시 2011.12.12
그리움-박건한- 그리움 -박건한- 빈 곳을 채우는 바람처럼 그대는 소리도 없이 내마음 빈 속에 들어앉아 나뭇잎 흔들리듯 나를 부들부들 떨게 하고 있나니, 보이지 않는 바람처럼 아니 보이지만 만질 수 없는 어둠처럼 그대 소리도 없이 내 마음 빈 곳에 들어 앉아 수많은 밤을 잠 못 이루게 나를 뒤척이고 있나니 내가 읽은 시 2011.09.05
시골에 내리는 비 시골에 내리는 비 그리움이 짙어지면 몸살이 되고 몸살이 깊어지면 빗방울이 되는가? 저 미치도록 퍼붓는 비, 빗방울, 할머니는 툇마루에서 떠날 줄을 모른다 그리움은 몸살이 되고 몸살은 빗방울이 된다 <뷰티라이프> 2010년 10월호 자작시 2011.04.18
한가위 단상 한가위 단상 추석입니다. ‘일 년 삼 백 예순 날이 오늘만 같아라.’고 기원했던 한가위 중추절입니다. 보름달은 휘영청 밝아 천지를 비춥니다. 저 둥근 달을 보며 소원을 빌면 무엇이든지 이루어진다지요. 당신은 뭘 빌었나요? 대한민국의 통일을 빌었나요? 사업이 잘되게 해 달라고 빌었나요? 외상값.. 뷰티라이프 칼럼 2010.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