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칼코마니-아버지 -김원식-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37) 데칼코마니 -아버지 -김원식(1962~ ) 아버지는 칭찬도 화를 내며 하셨다 전교 우등상을 받던 날 궐련을 물며 아버지는 혀를 차셨다 “노름판에서 논밭뙈기 싹 날려 불고 저것을 어찌 갤 켜. 먼 조화여 시방.” 눈보라에 빈 장독 홀로 울던 새벽, 몰래 ..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 2016.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