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가 울면 마음은 절판된다-박지웅-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74) 매미가 울면 마음은 절판된다 박지웅(1969~ ) 붙어서 우는 것이 아니다 단단히 나무의 멱살을 잡고 우는 것이다 숨어서 우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들키려고 우는 것이다 배짱 한번 두둑하다 아예 울음으로 동네 하나 통째 걸어 잠근다 저 생명을 능가..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 2019.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