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꽃 아래에서 목련꽃 아래에서 4월이었다 목련꽃이 흐드러지게 핀 골목길이었다 등이 굽은 할머니 한 분이 목련꽃 그늘 아래에서 ‘오메 반갑다. 또 이렇게 피워줘서 겁나게 고맙다야.’ 연신 중얼거리고 계셨다 마치 주문을 외우고 계신 것 같았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아랑곳없다는 듯 감탄해 마지않.. 자작시 2013.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