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데 비가 오는데 비가 오는데 술 마시는데 천 지 사 방 그리움이다 빗방울이다 전선 위에 나무줄기에 술을 먹는데 비가 오는데 <뷰티라이프> 2013년 7월호 자작시 2014.01.09
비 오는 날-박성룡-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5) 비 오는 날 -박성룡(1932~2002 ) 누군가 먼 곳에서 흐느껴 울고 있다. 처음엔 누군가가 혼자서 조용히 흐느끼기 시작하더니 차차 많은 이웃을 거느려 울음들을 터뜨렸다. 어떤 部類의 사람들인지도 모르겠으나 큰 集團들이 여기저기서 흐느껴 울며 몰..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 2013.10.30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황인숙-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 -황인숙- 비가 온다. 네게 말할 게 생겨서 기뻐. 비가 온다구! 나는 비가 되었어요. 나는 빗방울이 되었어요. 난 날개 달린 빗방울이 되었어요. 나는 신나게 날아가. 유리창을 열어둬. 네 이마에 부딪힐 거야. 네 눈썹에 부딪힐 거야. 너를 흠뻑 적실 거야. 유리창.. 내가 읽은 시 2013.05.20
다시 하얗게-한영옥- 다시 하얗게 -한영옥- 어느 날은 긴 어둠의 밤 가르며 기차 지나가는 소리, 영락없이 비 쏟는 소리 같았는데 또 어느 날은 긴 어둠의 밤 깔고 저벅대는 빗소리, 영락없이 기차 들어오는 소리 같았는데 그 밤기차에서도 당신은 내리지 않으셨고 그 밤비 속에서도 당신은 쏟아지지 않으셨고 .. 내가 읽은 시 2013.05.16
비 오는 날 비 오는 날 비가 옵니다. 오는 비는 방울방울 그리움을 동반하는 법. 비만큼 우리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자연물도 많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요 며칠은 비를 주제로 한 시를 읽어보았습니다. 사람들은 내리는 빗방울 수만큼이나 많은 추억을 간직하며 살고 있어서인지 비에 관한 시는 참.. 뷰티라이프 칼럼 2012.08.20
안부 안부 비 오고 눈 내리고 바람 분다 그대 생각에 잘 있니? 꽃 피고 새 울고 구름 흐르는데 자니? 잘 자니? 새벽까지 누르고 또 누르는 그대 안부 <뷰티라이프 2009. 6월호> 자작시 2009.07.29
엥, 급성 몸살? 오락가락 하는 비, 그 우중에 며칠을 밤 늦게까지 무리했더만 마침내 목이 감기고 몸 구석구석이 쑤셔온다. 오전에 집에서 좀 쉬려고 뭉기적거렸더만 핸폰이 불난다. 그리곤 한결같이 목소리 듣고 놀란다. "섹시하다"에서부터 "사이버 같다", "목청 수술했냐"까지... 냉장고를 뒤져 점심을 먹는 둥 마는 .. 오늘 하루 2007.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