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오규원- 빗방울 -오규원(1942~2007) 빗방울이 개나리 울타리에 솝-솝-솝-솝 떨어진다 빗방울이 어린 모과나무 가지에 롭-롭-롭-롭 떨어진다 빗방울이 무성한 수국 잎에 톱-톱-톱-톱 떨어진다 빗방울이 잔디밭에 홉-홉-홉-홉 떨어진다 빗방울이 현관 앞 강아지 머리통에 돕-돕-돕-돕 떨어진다 내가 읽은 시 2015.08.04
한가위 단상 한가위 단상 추석입니다. ‘일 년 삼 백 예순 날이 오늘만 같아라.’고 기원했던 한가위 중추절입니다. 보름달은 휘영청 밝아 천지를 비춥니다. 저 둥근 달을 보며 소원을 빌면 무엇이든지 이루어진다지요. 당신은 뭘 빌었나요? 대한민국의 통일을 빌었나요? 사업이 잘되게 해 달라고 빌었나요? 외상값.. 뷰티라이프 칼럼 2010.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