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제 손맛 어때요?-장인수-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38) 아버지, 제 손맛 어때요? -장인수(1968~ ) 민수 녀석이 볼따귀가 벌개서 등교했다. “아버지가 또 때렸냐?” “손맛이 맵냐?” 녀석은 대꾸를 하지 않는다. “오늘 저녁에 김치찌개 끓여라.” 녀석에게 만 원을 건넨다. 한사코 받지 않는다. “나중에 ..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 2016.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