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 몇 쉰 몇 쉰 몇을 지나면서 알겠네 오월의 보리는 왜 이리 새파란지 수박 속은 왜 새빨갛게 익었는지 황금들녘의 벼 익어가는 소리 보이네 저녁노을이 빚는 색깔 들리네 쉰 몇이 되니 알겠네 신작로의 자갈은 왜 자동차 바퀴에 튕겨나가는지 파도는 왜 성을 내는지 너는 왜 나에게 보이지 않.. 자작시 2019.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