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음-고재종-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63) 울음 고재종(1959~ ) 너 들어 보았니 저 동구밖 느티나무의 푸르른 울음소리 날이면 날마다 삭풍 되게는 치고 우듬지 끝에 별 하나 매달지 못하던 지난 겨울 온몸 상처투성이인 저 나무 제 상처마다에서 뽑아내던 푸르른 울음소리 너 들어 보았니 다 ..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 2018.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