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창간 20주년 Editor’s Letter 본지 창간 20주년 며칠 전, 기자가 자주 다니는 주점에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 시인과 한잔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어느 정도 불콰해진 우리는 서로 농담도 주고받으며 흥에 겨워 어깨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술이 오르면 허풍이 세지기 마련. 유명시인은 차기 노벨문학.. 뷰티라이프 칼럼 2019.06.17
아침에 퇴근하는 남자 1.아침에 퇴근하는 남자 날씨가 쥑인다. 비님이 하늘에서 곧 뛰어내릴 기세. 막걸리 묵기 좋은 오후다. 퇴근 무렵 걸려온 반가운 전화. 예전에 사진을 찍던 친구다. 올만에 만났다. 남산 야외 식탁이 있는 음식점에 둘러 앉아 옛 추억을 상기하며 한 잔, 두 병, 세 병, 자리를 옮겨 또 몇 병. 사람과 자리.. 오늘 하루 2009.05.22
사랑의 환희 사랑의 환희 하늘에서 별이 쏟아지듯 펄떡거리는 돌고래 바다에서 솟구치듯 장미 한 송이 새벽 이슬에 벙그듯 내 사랑 이렇게 찾아왔네 어느 날 그렇게 시나브로 찾아와 내 작은 가슴속에 새싹 키웠네 별같은 여인이여 인어같은 꽃같은 여인이여 지금 온 세상은 여인의 향기로 가득 차서 나는 눈 먼 .. 자작시 2006.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