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탉과 지렁이 수탉과 지렁이 지렁이 한 마리 비 그치자 외양간 앞을 느리게 기어가고 있다 얼핏 비치는 햇살에 투명한 속살 더 환하다 저렇게 온 속을 다 보이고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옷 칭칭 동여매고 툇마루에 앉아 비상을 꿈꾸는 사이 때론 저렇게 머리 가슴 배 모두 비워내고 무작정 꿈틀대고 싶어.. 자작시 2020.04.01
정감 가는 낱말 몇 개 정감 가는 낱말 몇 개 <고샅길> 시골 고샅길에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풍경이 있습니다. 텔레비전이 없던 그 시절에 고샅길은 아이들의 유일한 놀이터였지요. 자랑이 있었고 딱지치기, 기차놀이, 공차기, 자치기, 고무줄놀이, 닭싸움 등등. 온 동네 애들을 한 부락민으로 만드는 원천이 되었습니다. .. 뷰티라이프 칼럼 2010.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