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탁번-해피 버스데이- 해피 버스데이 -오탁번- 시골 버스 정류장에서 할머니와 서양 아저씨가 읍내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시간이 제멋대로인 버스가 한참 후에 왔다 -왔데이! 할머니가 말했다 할머니 말을 영어인 줄 알고 눈이 파란 아저씨가 오늘은 월요일이라고 대꾸했다 -먼데이! 버스를 보고 뭐냐고.. 내가 읽은 시 2015.08.05
참깨를 털면서-김준태-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22) 참깨를 털면서 김준태(1948~ ) 산그늘 내린 밭 귀퉁이에서 할머니와 참깨를 턴다. 보아하니 할머니는 슬슬 막대기질을 하지만 어두워지기 전에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젊은 나는 한 번을 내리치는 데도 힘을 더한다. 世上事에는 흔히 맛보기가 어려..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 201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