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오월
아는 사람이
노름을 한다고 했다
‘미친 놈, 남의 돈 따면 속 편할까’
속으로 중얼거렸다
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세상사 다 노름일세
투전판일세
2009년 5월
거리거리는 검은 상복 행렬
비 오는데
낙숫물 소리 아니 들리고
<뷰티라이프 2009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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