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산 같은 사람에게 기대고 싶어라-김재진-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52) 먼산 같은 사람에게 기대고 싶어라 김재진(1955~ ) 감잎 물들이는 가을볕이나 노란 망울 터드리는 생강꽃의 봄날을 몇 번이나 더 볼 수 있을까. 수숫대 분질러놓는 바람소리나 쌀 안치듯 찰싹대는 강물의 저녁인사를 몇 번이나 더 들을 수 있을까. 미..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 2017.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