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출근길 어떤 출근길 아파트 문을 나서자 참새 몇 마리 날아오르는, 화단을 고르고 있던 경비 아저씨, -사장님, 어젯밤 많이 드셨대, 몸 생각해야쥬 화단이 이영애 얼굴보다도 곱다 할머니 손을 잡고 등원하는 ‘동선어린이집’ 계집애는 여전히 양 갈래 머리, -아찌 안녕? 깨물어주고 싶네 -어디서.. 자작시 2016.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