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ㅠㅠ 또, 술을 묵다

불량아들 2007. 9. 8. 11:03

이,

낭창낭창한 가을 밤

술을

묵는다

 

가엾고 가여운 여인이여

가엾고 가여운 내 삶이여

 

낭창낭창한 가을 밤

또,

술을

묵.는.다.

 

꾸역 꾸역

미어지는 가슴에

술을 밀어 넣는다

가엾고 가여운 내 삶에

술을

집어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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