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시

오줌싸개-김춘추-

불량아들 2011. 9. 5. 11:45

 

오줌싸개

        -김춘추-  


섭이가 키를 쓰고 또 소금 얻으러
왔습니다 난, 엄매 몰래
소금독을 열며

니, 나이 몇 살이고
남사시럽지도 않나 요때기에
지도나 그리고... 하며 다그치자
섭이는 갑자기
닭똥 같은 눈물 줄줄 흘리며

소금이 떨어졌는기라 집에
그래서 내가 엄매 몰래 이걸
쓰고 나왔재, 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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