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3월의 햇살은
겨우내 신음하던 시냇물을 노래 부르게 하고
나비의 날개에 힘을 주었다
대지 속까지 녹아들어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까지
놀라 깨어나게 했다
저기, 저
팔랑거리며 나부끼는
봄의 자취
버선발로 마중 나온
3월의 세상은
기쁨으로 즐거움으로
온통
시끌벅적 시끌벅적
19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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