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상여
홀가분 하여라
홀가분 하여라
이 세상 떨치고 가는 길
눈부시게 홀가분 하여라!
봄의 입김도 뿌우연
밭두덩 논두덩 길
푸른 잔디 푸성귀밭 사잇길로
바람결 헤쳐 헤쳐
老松林도 굽이 돌아
이제 가면 언제 오리
다신 오진 않을란다!
홀가분 하여라
홀가분 하여라
둥 둥 둥
눈부신 꽃상여
이 세상 떨치고 가는 길
홀가분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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