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한낮 오월 한낮 오월 한낮, 강남대로 골목길 안 허름한 식당입니다 뚱뚱한 아주머니가 수육 한 접시에 소주 한 병을 무뚝뚝하게 내려놓습니다 그대는 나와 마주앉아 소주를 마십니다 소주잔 속에는 과거가 깃들어 있습니다 소주잔 속으로 추억이 투명하게 흘러갑니다 투명하지 않은 기억도 흘.. 자작시 2015.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