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표 운동화-안현미-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54) 기차표 운동화 안현미(1972~ ) 원주시민회관서 은행원에게 시집가던 날 언니는 스무 해 정성스레 가꾸던 뒤란 꽃밭의 다알리아처럼 눈이 부시게 고왔지요 서울로 돈 벌러 간 엄마 대신 초등학교 입학식 날 함께 갔던 언니는 시민회관 창틀에 매달려 ..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 2018.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