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생각-기형도-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14) 엄마 생각 -기형도(1960~1989) 열무 삼십 단을 이고 시장에 간 우리 엄마 안 오시네, 해는 시든 지 오래 나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 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 엄마 안 오시네, 배추잎 같은 발소리 타박타박 안 들리네, 어둡고 무서워 금간 창틈으로 고..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 2014.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