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식사-양문규-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64) 늙은 식사 양문규(1960~ ) 숭숭 구멍 뚫린 외양간에서 늙은 소 한 마리 여물을 먹는다 인적 드문 마을의 슬픈 전설 허물어진 담장 위에서 캄캄한 어둠 속으로 흘러내린다 한낮의 논배미 출렁이는 산그림자를 되새김질하듯 물 한 대접 없이 우직우직 ..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 2018.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