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있네 젖은 있네 며칠 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인상파의 고향, 노르망디'전을 보러 가기 위해 각시와 나, 그리고 각시 친구 등 셋이 지하철을 타고 있었다. 전날 마신 술 때문에 머리가 띵하고 갈증이 심하다. 각시한테 "혹시 가방에 물 있노?" 기대하지 않고 한마디 한다. ".. 부부일기 2015.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