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일생 남자의 일생 나 어릴 적 무릎 까졌을 때 울 엄니 아까징기, 빨간약 발라줬지 깨끗해진 내 상처 나 술 먹고 드러누웠을 때 울 각시 한숨보다 깊은 꿀물 타다주네 한숨보다 깊은 사랑 나 이제 딸 목소리 듣고 힘나네 먼 이국의 전화기 소리에 힘이 불끈 솟네 비싼 수업료도 무섭지 않네 남자.. 자작시 2012.07.26
그 남자 그 여자 그 남자 그 여자 그 남자 그 여자 첫눈에 반했고 그 여자 그 남자를 오랜 동안 사랑했네 그 여자를 사랑했던 그 남자 그 남자를 사랑했던 그 여자 그 여자가 아니면 안 되었던 그 남자 그 남자가 아니면 안 되었던 그 여자 그 남자 그 여자 그리워 울었고 그 여자 그 남자 보고파 잠 못 이뤘.. 자작시 2012.04.24
청정해역-이덕규- 청정해역 -이덕규- 여자하고 남자하고 바닷가에 나란히 앉아 있다네 하루 종일 아무 짓도 안 하고 물미역 같은 서로의 마음 안쪽을 하염없이 쓰다듬고 있다네 너무 맑아서 바닷속 깊이를 모르는 이곳 연인들은 저렇게 가까이 있는 손을 잡는 데만 평생이 걸린다네 아니네, 함께 앉아 저렇게 수평선만 .. 내가 읽은 시 2011.09.26
뷰티라이프 창간 12주년 뷰티라이프 창간 12주년 본지가 창간된 지 어언 12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금 사무실에 앉아 마감하는 기자들을 바라보며 만감에 젖습니다. 12년 전, 봄이 생각납니다. 1999년 3월, 우여곡절 끝에 잡지를 창간하기로 결의하고 두 달 만에 뷰티라이프를 창간했습니다. 창간호 때부터 의외로 반응이 좋.. 뷰티라이프 칼럼 2011.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