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사는 것 잊고 사는 것 두 달 전부터 잡은 저녁 약속이 있던 날 아침, 허리 끊어지는 아픔으로 119구급차로 병원에 실려 간 날, 긴 주사를 맞고 한잠 끝에 문자를 한다 -그대들은 허리 아프지 않아서 좋겠네 부모님 팔순 잔치를 화창하게 치른 친구에게 한 마디 -두 분 다 살아 계셔서 무지 좋겠네 저.. 자작시 2014.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