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지금 나에게

불량아들 2008. 11. 10. 09:39

지금 나에게

 

지금 나에게

꽃 피는 소리

보이지 마라

 

지금 나에게

저녁 연기 긴 그림자

들려주지 마라

 

지금 또 나에게

뜨거운 햇살 아래 달궈지는 조약돌

말하지 마라

 

지금 내게 절실한 건

그대의

손짓뿐

 

<뷰티라이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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