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망각의 서
너는
나를 버리고
나는
너를 버리지 못한다
우리가 버리지 못하는 것이
어찌 형상뿐이랴
마침내
너를 버리고
나를 버리지 못하는
이, 시린
저녁
<뷰티라이프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