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무지
밥에 물 말아 먹다가
아니
물에 밥 말아 먹다가
왈칵,
눈물 나는 일 있더라
황무지 같은
내 삶에
스쳐 지나온
세월에,
왈칵 눈물 나더라
왈칵 눈물 나는 일 있더라
그러나
황무지도 일구기 나름이라고
콧잔등의 눈물,
새벽마다 씻어내는 사람 있더라
<뷰티라이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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