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황무지

불량아들 2008. 11. 10. 09:41

황무지

 

밥에 물 말아 먹다가

아니

물에 밥 말아 먹다가

 

왈칵,

눈물 나는 일 있더라

 

황무지 같은

내 삶에

스쳐 지나온

세월에,

 

왈칵 눈물 나더라

왈칵 눈물 나는 일 있더라

 

그러나

황무지도 일구기 나름이라고

콧잔등의 눈물,

새벽마다 씻어내는 사람 있더라

 

<뷰티라이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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