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
봄,
산에 올랐다가 보고 싶다고 외쳤습니다
화들짝 놀란 산들이 꽃 웃음을 터뜨립니다
여름 산에 오르며 그립다고 말합니다
잎 푸른 나무들이 힘내라고 등 두드려줍니다
가을, 산을 타며 사랑한다고 노래합니다
산 전체가 얼굴을 붉힙니다
세상이 온통 하나가 된 겨울 산 정상에서 눈물 흘립니다
그대는
어떻게 불러야 내 곁으로 오나요?
<뷰티라이프 2009년 11월호>
메아리
봄,
산에 올랐다가 보고 싶다고 외쳤습니다
화들짝 놀란 산들이 꽃 웃음을 터뜨립니다
여름 산에 오르며 그립다고 말합니다
잎 푸른 나무들이 힘내라고 등 두드려줍니다
가을, 산을 타며 사랑한다고 노래합니다
산 전체가 얼굴을 붉힙니다
세상이 온통 하나가 된 겨울 산 정상에서 눈물 흘립니다
그대는
어떻게 불러야 내 곁으로 오나요?
<뷰티라이프 2009년 1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