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시
봄
-곽해룡- 봄은 틀림없이 힘이 셀 거야 할머니한테 끌려 다니던 염소 뿔 두 개 달더니 할머니를 끌고 다니잖아 틀림없이 봄은 고집이 셀 거야 봄이란 글자를 잘 봐 뿔 달린 염소처럼 몸 위에 뿔 두 개 달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