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무제

불량아들 2006. 4. 17. 10:52

무제

 

살아가노라면

기쁨과 슬픔

믿음과 오해가

들줄과 날줄이 되어

영광과 부끄럼의 회색빛 생을 엮어가지만

슬픔과 오해의 검은 빛 저편에는

남 아닌 나의 기막힌 편견의 씨앗이

이만큼 자라고 있었음을

 

친구여, 어떤가

코페르니쿠스적 전회를

 

 

19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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