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놓치고 놓치고 또 놓치고....

불량아들 2006. 5. 17. 09:22

우리는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것을 놓치고 사는가?

 

"여보세요" 라는 단 한 마디를 위해서

3일을 연습하는 단역배우의 노력을 우리는 놓치고,

땅이 꺼질새라 조심 조심 걷는 개미의 발걸음을 놓치고,

무심결에 떨어지는 꽃잎의 상념을 놓치고,

놓치고 놓치고 또 놓친다.

 

놓쳐도 괜찮을 것들만 안다.

 

   2006.5.17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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