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악몽 사랑

불량아들 2006. 5. 28. 09:45

간밤, 악몽을 꿨다.

비명까지는 아니지만 소름이 끼치는 꿈이다.

 

나는 악몽을 사랑한다.

악몽에서 깨어났을 때의 안도감이라니!!!

꿈 속에서의 일이 현실이 아니기에 생기는 마음의 안도감.

꿈과 대비해 지금의 현실이 주는 행복함.

 

악몽은 내가 지금의 현실에 더 충실하며 살라는 경고에 다름아니다.

그래서 나는 악몽을 사랑한다.

 

  2006.5.28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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