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여당의 참패

불량아들 2006. 6. 1. 15:03

홍희숙 원장, 서현선 씨를 또 만난다.

길가 원탁에 둘러앉아 골뱅이를 시켜놓고

맥주와 소주를 묵는다.

뮤지컬 하는 정 단장과 원 실장이 합류하고

자리를 인사동으로 옮겨 홍어에 막걸리를 마신다.

즐거운 술자리.....

집에 와서 또 마신다.

 

아침에 일어나 신문을 찾으니 천지가 개벽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여당의 완전한 참패다.

민심을 잘 못 읽은 결과다.

한나라당의 압승이라지만 한나라당은 자만에 빠져선 안 된다.

거개의 사람들이 한나라당이 좋아서 찍은 것이 아니라

열우당이 싫어서 한나라당을 택한 것을 알아야 한다.

이제라도 청와대를 비롯 열우당이 민심을 제대로 읽어야 한다.

반성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인위적인 정계 개편 등으로 이 난국을 풀려고 해서는 안 된다.

뼈를 깎는 자기 반성이 선행되어야 한다.

오만과 독선부터 고쳐야 한다.

이제 선거는 끝났고 남은 건 국민의 힘을 결집시키는 일이다.

 

11시 임페리얼 펠리스호텔, 기술강사 총회다.

반가운 얼굴들을 많이도 본다.

반갑고, 반갑고 또 반갑다.

세상 사는 일이 이처럼 반가운 이 만나듯 했으면 싶다.

 

  2006. 6.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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