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내복-공광규-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39) 빨간 내복 -공광규(1960~ ) 강화오일장 꽃팬티 옆에 빨간 내복 팔고 있소 빨간 내복 사고 싶어도 엄마가 없어서 못 산다오 엄마를 닮은 늙어가는 누나도 없다오 나는 혼자여서 혼자 풀빵을 먹고 있다오 빨간 내복 입던 엄마 생각하다 목이 멘다오 ■&l..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 2016.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