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있네 젖은 있네 며칠 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인상파의 고향, 노르망디'전을 보러 가기 위해 각시와 나, 그리고 각시 친구 등 셋이 지하철을 타고 있었다. 전날 마신 술 때문에 머리가 띵하고 갈증이 심하다. 각시한테 "혹시 가방에 물 있노?" 기대하지 않고 한마디 한다. ".. 부부일기 2015.01.19
항라 적삼 안섶 속의 젖처럼.. 항라 적삼 안섶 속의 연적 같은 저 젖 보소 담배씨만큼 보고 가소 많이 보면 병 납니다 며칠 간 지방 나들이를 한다. 만발한 꽃으로 치장한 산천을 보며 이 민요가 내내 머릿속을 맴돈다. 참으로 계절은, 꽃단장한 강산은, 마음을, 눈을 황홀하게 한다. 눈 크게 뜨고 보면 병 날 것 같아 실눈으로 볼 수 .. 단상 2007.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