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엥, 급성 몸살?

불량아들 2007. 7. 12. 16:15

오락가락 하는 비,

그 우중에 며칠을 밤 늦게까지 무리했더만

마침내 목이 감기고 몸 구석구석이 쑤셔온다.

 

오전에 집에서 좀 쉬려고 뭉기적거렸더만 핸폰이 불난다.

그리곤 한결같이 목소리 듣고 놀란다.

 

"섹시하다"에서부터 "사이버 같다", "목청 수술했냐"까지...

 

냉장고를 뒤져 점심을 먹는 둥 마는 둥 해결하고

집 근처, 시골 뒷간 가기보다 싫어하는 병원에 들린다.

 

의사 선상님 증상 듣고, 청진기 갖다 대드만,

 

"급성 후염에 급성 몸살인 것 같소."

 

엥, 급성 몸살?

 

오는 비 방울방울 그리움이더만

그리움, 지천으로 넘쳐 몸살로 도졌나보다!

 

약국에서  약 받아 묵고 사무실 나왔는디,

젠장 오늘도 저녁 약속이 줄줄이 카렌다 속에서 헤벌레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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