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하는 비,
그 우중에 며칠을 밤 늦게까지 무리했더만
마침내 목이 감기고 몸 구석구석이 쑤셔온다.
오전에 집에서 좀 쉬려고 뭉기적거렸더만 핸폰이 불난다.
그리곤 한결같이 목소리 듣고 놀란다.
"섹시하다"에서부터 "사이버 같다", "목청 수술했냐"까지...
냉장고를 뒤져 점심을 먹는 둥 마는 둥 해결하고
집 근처, 시골 뒷간 가기보다 싫어하는 병원에 들린다.
의사 선상님 증상 듣고, 청진기 갖다 대드만,
"급성 후염에 급성 몸살인 것 같소."
엥, 급성 몸살?
오는 비 방울방울 그리움이더만
그리움, 지천으로 넘쳐 몸살로 도졌나보다!
약국에서 약 받아 묵고 사무실 나왔는디,
젠장 오늘도 저녁 약속이 줄줄이 카렌다 속에서 헤벌레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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