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가을 하늘
바다 빛깔보다 그리운 내 마음
저 하늘에 걸어놓았더니
내 마음보다 더 그리운 네 마음
하얀 구름으로 피어나누나
어화둥둥 피어나누나
저기 저, 갈 하늘
그리움으로 뭉쳐 차마
못 올려보겄네
<뷰티라이프>2011년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