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눈 내리다
떠나 온 사람,보낸 사랑,삶은 켜켜이 운다
시방눈 내리고잊어버린 사랑만큼눈발은 난분분 난분분 흩날리다
내리는 눈 보며 강아지는 짖고대나무는 삶의 무게를 털어내다
떠나 온 사랑,보낸 사람,시방눈발은 난분분 난분분 흩어지다
<뷰티라이프> 2012년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