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거울

불량아들 2012. 7. 26. 13:40

거울

 

흐트러진 자세 하나
용납할 수 없다는 듯
빈틈없는 저 묘사
그러나
저기
왼쪽 눈을 오른쪽에
오른쪽 눈을 왼쪽에
놓고
시치미 딱 떼고 있는

 

<뷰티라이프>2012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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