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장미

불량아들 2019. 8. 26. 14:09

장미

 

뼛속

가슴 속

 

참아왔던,

응어리

덩어리

덩어리

 

,

토해놓고

 

작은 바람결에

흔들리는,

흔들리며

향기

퍼뜨리는

 

<뷰티라이프> 2019년 7월호, 창간 20주년 기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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