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나무
오래 산 나무 한 그루
해를 향해
서 있다
몇 살인지 모르겠다
오순도순 구멍 뚫려 있다
몇 마리 새
둥지 틀고 있다
까딱까딱 모이 먹이고 있다
<뷰티라이프> 2021년 1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