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유익한 대화

불량아들 2006. 4. 29. 11:43

늦은 저녁, 종로에서 서남숙 사장, 아니 서남숙 원장을 만났다.

서남숙 사장은 오랜 동안 미용을 하다가 지금은 미용인들이 필요한

제품을 만들어 파는 미용 제조업을 하고 있다.

 

그녀는 사장이라는 말보다 원장이라는 말이 듣기 좋단다.

그녀의 넘치는 에너지는 같이 있는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매력이 있다.

쐬주 한잔에 그녀의 첫사랑 이야기며 계몽 활동하던 추억들이 줄줄이 흘러 나온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사람 사는 일이란 결국 모두 똑같다는 생각을 한다.

웃으며, 떠들며 유쾌하게 대화가 이어진다.

맘 편한 사람들끼리의 이야기는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어린이 날 선물 이야기며 귀담아 들은 유익한 얘기 몇 가지가

온통 생각이 나질 않네. 우얄꼬....

 

동대문까지 가서 맥주를 한잔 더 한다.

마음은 상쾌한데 몸은 무겁디 무겁다.

 

   2006.4.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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