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바람 불어 좋은 날

불량아들 2006. 5. 28. 09:32

어제는,

부슬 부슬 비를 뿌리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쏴아 하고 울음을 터뜨리고 마는 하늘....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 4회 한국메이크업협회장배 메이크업 경진대회> 참관.

신부메이크업, 환타지메이크업, 바디메이크업 등 세 부문에

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수준들이 높다. 작품마다의 정성에 놀란다.

환타지메이크업의 무대 등장 인사를 감상하고,

드뎌 바디페인팅 무대 인사,

예전엔 눈요깃감이 많았는데 이번 대회엔 모델들 대부분이 남자다.

오세희 회장한테 따진(?)다.

 

"올해는 바디 부문 모델들이 왜 이래요."

 

오세희 회장 왈

 

"국장님, 나도 여잔데 한 번은 이래도 이해해 주셔야죠."

 

서로 맛나게 웃는다.

 

 귀빈실에서 중앙회 최영희 회장과 짧지만 의미있는 몇가지 얘기를 하고...

 

본 행사 개회식에서 오세희 회장한테서 감사패를 받는다.

 

근데 '내가 한국메이크업협회에 감사하게 해준 일이 있나?'

잘 생긴 얼굴 보여준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지, 아암... 헤헤~~^*^

 

오늘은,

아침 일찍 눈이 떠진다.

싸르트르, 윌리엄 포크너 등등이 '사랑'을 주제로 엮은

<사랑이라는 것>을 띄엄띄엄 읽는다.

 

밝은 햇볕 아래 바람이 신나게 분다.

오후엔 북한산에라도 다녀와야겠다.

 

  2006.5.28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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