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박 3일간 무시무시한 공포 체험을 해야만 했다.
살아가면서 두 번 다시는 겪지 말아야 할 체험....
세상 살아가는 일이 아무 의미 없어지던 체험,
자살하는 사람들을 이해했던 체험,
살아온 과거가 허무해지던 체험,
그래서 내 자신의 삶이 서글퍼지던 체험....
하지만 새로운 사실도 깨닫게 해주었던 시간이었다.
진짜 내가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와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해준 시간.
2박 3일간의 공포 체험에서 빠져나왔을 때의 새로움이라니!
나 이제 내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잘 지키려 하네....
2006.6.12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