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 6

여자들은 좋겠다-김용만-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101) 여자들은 좋겠다 김용만(1956~ ) 아내와 아내 지인들이 이박 삼일 놀다 갔다 여자들은 좋겠다 밤새 수다 떨고 아침에 또 떤다 술 없이도 지치지도 않는다 안 싸우고 잘 논다고 밥 해줬다 쑥국도 끓여줬다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의 101번째 시는 김용만 시인의 “여자들은 좋겠다”입니다. 출근해서 점심을 먹고 사무실 근처 남산골한옥마을로 산책을 갔습니다. 가을 끝머리를 장식했던 단풍이 이제는 낙엽이 되어 바람 따라 흩날리고 있는 그 모습이 무척 보기 좋습니다. 봄의 신록은 희망처럼 보여 좋고, 가을의 단풍은 생을 잘 마무리하는 것 같아 신록 이상으로 좋아 보입니다. 종종 젊은 연인들이 보이기도 합니다만 짝을 이룬 노부부에게 눈이 자꾸 가는 이유를 모르..

'이동형 뷰티살롱 서비스'는 당장 논의에서 철회되어야 한다

Editor’s Letter ‘이동형 뷰티살롱 서비스’는 당장 논의에서 철회되어야 한다 정부는 신산업, 신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 서비스를 내놓을 때 일정 기간 동안 기존의 규제를 면제 또는 유예시켜주는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새로운 분야의 기술이 정부의 지나친 규제로부터 벗어나 국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것이 큰 뜻입니다. 이런 좋은 뜻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현실과 동떨어진 탁상행정에서 비롯되어진 잘못된 정책이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산업융합촉진법’에 근거하여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하고 있는 ‘이동형 뷰티살롱 서비스’는 전국의 미용인들에게 허탈감과 함께 분노를 일게 하고 있습니다. 이동형 뷰티살롱 서비스의 핵심..

인격은 소리내지 않는다-이해분 대표-

미용인보(美容人譜)32 인격은 소리 내지 않는다 이해분 사틴헤어 대표 고은 시인은 주위 사람들 만 명을 대상으로 시를 짓고 라는 시집을 출간했다. 이는 시인이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알려주는 단적인 예이다. 기자는 이를 차용하여 주변 미용인에 대한 시와 스토리를 매달 한 편씩 쓸 예정이다. 그 중에는 성공한 미용인도 있을 것이고 동네에서 나 홀로 미용실을 운영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기자에겐 모두 소중하고 고귀한 미용인 자산이다. 그 분들과 함께 한 생활이 기자에겐 기쁨이고 행복이다. 우리는 미용으로 엮어진 떼려야 뗄 수 없는 미용가족이니까. 이완근(본지 편집인대표 겸 편집국장) alps0202@hanmail.net 조용히 노 저어가는 사람 -이해분 대표 나무가 조..

미용인보 2021.11.22

미용인의 쾌거 이룬 소상공인연합회 오세희 회장 당선

Editor’s Letter 미용인의 쾌거 이룬 소상공인연합회 오세희 회장 당선 지난 8월 31일 여의도의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실에서는 소상공인연합회 제 4대 회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몇 번의 연기 끝에 이루어졌습니다. 이날 선거에서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회장이던 오세희 후보가 회장에 당선되었습니다. 오세희 회장의 당선은 본인의 영광을 넘어 100만 미용인의 쾌거 소식에 다름 아니었습니다. 그간 오세희 회장은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회장직을 역임해오면서 메이크업 인들은 물론 전국 미용인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입니다. 미용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점도 오세희 회장이 미용계에서 인정 받아온 이유이기도 합니다. 특히 수빈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경영 능력을 대내외에 떨쳤습니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의 권익..

바람이 되어-정순옥-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100) 바람이 되어 정순옥(1960~ ) 봄 내음 가득 담아 발길 닿는 대로 너에게로 가고 싶다 그리움을 풀어 놓은 향기 속에 녹아내리는 뜨거운 가슴 붉게 익어버린 홍시 하나 수줍음에 바람이 되어 눈이 덮인 소나무 가지를 흔들어본다 ◆이완근의 詩詩樂樂/시 읽는 즐거움의 100번째 시는 정순옥 시인의 “바람이 되어”입니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자연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은 인간이 자연에 비해 나약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르게 생각하면 온갖 만물 중 인간만이 자연에 빙의할 수 있는 상상력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의지하는 것은 천둥, 번개, 하늘, 신선, 구름, 물, 새, 꽃, 바위, 나무 등등 수도 없이 많습..

제주를 넘어 세계의 미용인으로 거듭나다-이복자 명장

미용인보(美容人譜)31 제주를 넘어 세계의 미용인으로 거듭나다 -이복자 명장 고은 시인은 주위 사람들 만 명을 대상으로 시를 짓고 라는 시집을 출간했다. 이는 시인이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알려주는 단적인 예이다. 기자는 이를 차용하여 주변 미용인에 대한 시와 스토리를 매달 한 편씩 쓸 예정이다. 그 중에는 성공한 미용인도 있을 것이고 동네에서 나 홀로 미용실을 운영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기자에겐 모두 소중하고 고귀한 미용인 자산이다. 그 분들과 함께 한 생활이 기자에겐 기쁨이고 행복이다. 우리는 미용으로 엮어진 떼려야 뗄 수 없는 미용가족이니까. 이완근(본지 편집인대표 겸 편집국장) alps0202@hanmail.net 작은 거인이 된 미용인 -이복자 명장 멀지..

미용인보 2021.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