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스크랩] 아빠, 또 술 묵었네.......

불량아들 2006. 3. 6. 13:59
오늘은 즐건 토욜.....
중귁을 다녀온 사람이 술이나 묵자고 꼬십니다.
아빠는 5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쥥귁 장가계를 다녀올 예정입니다.
쪼르르 달려갑니다.
몇 명이 합류하여 몸도 안 좋은데 짬뽕 술을 무식하게 묵어댑니다.
노래방을 나와 택시를 타고 집에 옵니다.

술만 묵으면 멀리 있는 그대가 무지 그립습니다.

지랄났다고 핸폰이 또 울립니다.
미용계가 조용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든 자기 말이 다 맞습니다.
달래고 달래서 진정시킵니다.
확 술이 깹니다.

그냥 잠만 잘 수 없을 것 같아 얼음 한 조각에
몸에 안 좋은 술을 또 묵습니다.
얼싸한 정신, 알딸딸한 육체....
인자 술을 안 묵고도 세상을 그냥, 마냥 보고 싶습니다.

몇 달 안 있으면 겨울....
세상은 가만 있지 않습니다.
움직이고 움직입니다.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내가 생각하는 이상이,
길이고 진리였으면 좋겠습니다.

"세상 모든 일은 상대적이니라"

부처는 저만치에서 웃습니다.



출처 : 뷰티라이프사랑모임
글쓴이 : 아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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